1차 블로그 결산 : 4.5년이나 생존한 블로그 결산 (1부)

4년 반동안이라는 긴 시간동안 끈질기게 생존해온 블로그에 대한 자축의 의미로 1차 블로그 결산을 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오랜 기간 운영하면서 이웃 하나 없지만, 언젠가는 이 글을 볼 이웃도 있겠죠.

 

사실 4년 반이라는 세월 동안 크게는 2차례나 포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도 현재는 꾸준히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이번 글에서는 4년 반동안의 블로그 연혁(?)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래된 것 같지만, 블로그를 포기했던 기간을 뺀 실제 운영 기간은 1년 정도네요.

 

아래 그림은 제가 여태까지 블로그에 쓴 글의 수를 표와 그래프로 정리한 것입니다.

 

 

09년 9월에 한달에 61개나 쓰면서 엄청난 열정으로 시작했지만, 두번이나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작년 7월부터는 비교적 꾸준히 글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처음에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2번이나 포기한 뒤에 다시 시작하게 된 이유를 써볼까 합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당연히 애드센스입니다. 정말 환상적이였습니다. 집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만 쓰면 그 글들이 알아서 돈을 가져다 준다니 너무나도 매력적이였습니다. 어느 블로거가 애드센스 수익 인증글을 작성했습니다. 약 2천달러였는데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당장에 블로그를 만들고 애드센스를 달았습니다.

 

2달동안 하루 평균 6시간씩 매달렸습니다. 여러개의 블로그를 만들고 폐쇄하고 사이트도 만들어보고 공부하고 연구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하루 평균 수익 1달러... "최저임금도 시간당 4천원은 받는데 6시간 일해서 1천원 받는건 뭐지?" 당장의 결과를 원했던 저는 지쳤고, 쉽게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20개월만에 다시 시작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애드센스 계정을 가보니 90달러 정도의 수익이 쌓여있었습니다. 글들이 알아서 돈을 가져다 준다는 말이 맞긴 맞지요. 저는 까맣게 잊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애드센스는 100달러부터 수익을 지급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빨리 100달러 채워서 한번이라도 수익금을  받아보고자, 그리고 "어쩌면 이번에는 성공할지도 몰라"라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첫 애드센스 수익금을 받았습니다. 애드센스를 처음 알고 블로그를 시작한지 거의 2년만에 11만원 가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네이버 애드포스트와 티스토리 애드센스와 링크프라이스 등 여러가지 수익모델중에 방황하다가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하고 다시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2년만에 또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내가 쓴 글들이 알아서 돈을 벌어다 준다"라는 것은 저에게 너무나 매력적이였습니다. 그리고 애드센스를 통해서 충분히 돈을 벌 수 있다면 굳이 직장을 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교적 자유롭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전업 블로거가 되더라도 재정적으로도 풍요롭게 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진짜 마지막이다"라는 심정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4년전에 본 어느 대학생의 애드센스 수익금도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나도 할 수 있다."라고 다시 다짐했습니다.

 

그간의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리고 여러 고수 블로그님들의 글을 보면서 배우고 적용했습니다. 그런데 8월부터 조금씩 성과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과는 분명히 달랐습니다.

 

 

일단 1부는 여기까지 쓰고 2부에서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